[친구같은 동료인 강은석사장을 떠나보내며..]

엊그제..같은 업계 동료이면서…친구인..

오름아이티 강은석사장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제 아침 8시부터..전화벨이 울려..무슨일인가..하면서 전화를 받았는데…

인버스 강동훈이사 전화였습니다.

낮고 다급한 목소리에 좋치 않은 소식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동훈이사는 제가 강은석사장에게 같은 동향(제주도)이라는것을 알고

소개시켜줬는데…우연히도..강은석사장 동생이랑 강동훈이사가 친구 관계라…

서로 반가워하고 저보다 더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강사장도..저에게 좋은 동생 소개시켜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던 생각이 나네요..

작년에도 심장이 좋치 않아…응급실에 간적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결국 심근경색으로 ..손도 쓰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고 하네요…

밤 11시경에 사망했다고 하니..

어제..안양장례식장으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강사장 영정은 환하게 웃고 있더군요. 와이프랑 아이들 얼굴을 보니..가슴이 매여졌습니다.

강사장이랑 저랑은 계양전기 임정묵팀장 소개로 만나..친구처럼 동료처럼

스스럼없이 지낸 사이였습니다. 얼마전에…통화하면서 8월초에 시간되니

얼굴보자고 했는데…결국 얼굴도 못보게 되었네요.

계양전기일로 한달전쯤 밤늦게 전화해서 지랄지랄했는데…

내가 강사장 믿고 일하는데..날 도와주지 않는다고..맘이 아픕니다…

그렇잖아도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얼굴보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려고..했는데…

내가 기억하는 강사장은 선량하고 따듯하고 주위사람들을 아끼고 순박한 친구였습니다.

유도를 해서..몸은 단단했고..일도 열정을 갖고 죽을둥살둥 했습니다.

불꽃처럼 살고간 강사장…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살게나…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고 떠나보낸..내 맘이 편치 않네…

비통한 소식을 듣고부터…하루종일 이생각 저생각 많이 드네요..

인생무상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주위 사람들에게 잘 해줘야 하겠다는 생각듭니다.

가능하면..아껴주고..이해해주고..칭찬해주고..가족,친지,친구,동료..

모두에게 살고있는 동안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데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따듯한 마음가짐을 더욱더 소중하게 간직해야겠습니다.

아프지마시고..건강 잘 챙기시구요..특히, 무더위에 무리하지 마시구요…

By Published On: 8월 15th, 2008Categories: CEO Talk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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