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주말에는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벌써 언젠지도 모르게..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처음 읽어본게…5~6년이 지났나 봅니다.
집에 너저분하게 널려있는 책들중에 색이 약간 누래진 ‘무소유’라는 제목이 눈이 들어왔습니다.
책을 잡자마자…앞장부터..읽어나가는데…내용은 본것같은데…
왠지 가슴에 와 닿은 느낌은 처음 같았습니다.
천천히..의미하면서 읽어보는데…가슴이 따듯해지고..맘이 편해져왔습니다.
나이를 먹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한편으론 생각이 깊어졌구나 하는 기쁨도 느꼈습니다.
어찌보면 세상 삶의 이치와 맞지 않는것 같지만..사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에
내것이라는게 있을 수 없는 것이겠지요….
물론..인간이 물질에 대한 욕심이 없을수 없겠지만 ..최소한 무분별한 욕심은 줄이라는 것이
법정스님의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앞만보고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특히, 불규칙인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한번씩 읽어봐야 할 책인듯합니다.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시간을 내서..직접 산사에 가보고 싶네요..
몇년후에..다시한번 이책을 읽어보려합니다…그때는 어떤 느낌일까요?
물론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겠지만 혹시, 읽지 않은 분이 계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2008.11.16
이희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