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특정 구매관련 카페에 제가 작성해서 올렸던 글입니다. 다시한번 읽어보니 국내 환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구매부문의 화두는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작년(2013년) 한 해 동안 해외 구매 관련 컨설팅 및 솔루션 업체을 조사하고 분석해보니 해외에서는 또 다른 이슈와 화두를 가지고 비즈니스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UK를 중심으로한 유럽에 구매관련 컨설팅 및 솔루션 회사 수가 놀랍게도 꽤 많았고 그 규모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이 업체들의 발전 방향이나 제품 로드맵을 보면서 그동안 너무 공부가 부족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구매부문에 관심을 갖고 오랜기간 구매 선진화 및 구매 전략화를 위해 노력했던 기업들이 그 동안 나와 있던 구매이론과 방법론을 한 사이클 돌린 상태이고 이를 기준으로 비용과 효율 관점에서 적잖은 성과를 올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구매부문 역시 새로운 도전 과제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습니다. (CSR, BCP, FTA, GREEM, GEOPOLITICAL RISK 등) 이 시점에 선진 구매 컨설팅 및 솔루션 회사의 화두는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중요한 대상일 것입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Commodity strategy, category strategy를 기반으로 한 전략구매 실현 이후에 대해 새로운 접근방식과 솔루션의 제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세포아소프트가 리서치하고 분석, 평가한 선진 구매 트랜드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뿐만 아니라 동종 솔루션 업체에서도 좀 더 발전적인 솔루션을 탄생시키고 이를통한 구매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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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1년)까지 아니….앞으로도 오랜동안 전략구매라는 말은 구매부문에서 아주 중요하게 자리 매김할 듯 합니다.
여하튼 전략구매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들은 많은 돈을 들여….아래와 같은 일들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1. 구매 책임자는 구매정책 및 전략이 회사 경영전략과 따로 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했습니다…. 한마디로 경영전략과 구매전략은 한 방향에서 일사분란하게 세워졌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구매부문은 존재의 가치를 인정 받게 된 듯 합니다. (경영자들이 구매를 바라보는 시각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 구매조직을 구매품에 대한 소싱 영역별로..흔히 소싱그룹이하고 하는데…. 자재분류와는 상이한 개념이지만… 어짜피 전략적이라는 단어가 세분화하고 차별화하는 것이니….당연히 구매 품목에 대한 이런저런 중요도를 분석해서 소싱그룹을 정해서 이에 맞춘 구매 방식을 정해서 구매를 실행했습니다.
3. 이에따라 어떤 품목은 전사적으로 통합해서 구매하고 어떤 품목은 쪼개서 구매하고….구매조직도 통합구매조직을 만들고… 암튼…이런게 하이브리드 구매조직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통합구매를 실현했습니다.
4. commodity/category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여… 소싱그룹을 만들어서 전략소싱을 실행했습니다.
5. 물론 연구개발 단계에서 구매가 조직에 참여하면 이래저래 도움이 된다는 EPI/ESI 도 많이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회사에서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6. 마지막으로 현재 거래중인 업체, 신규 등록하려는 업체등을 나름대로 정한 평가 항목으로 평가해 보고….우수업체는 칭찬은 물론 보상도…뒤처진 업체는 퇴출도…물론 상생관점에서 업체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물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툴을 많은 돈을 들여 구축하고 고도화했습니다… 더 자세하고 깊숙한 얘기를 하고 싶지만…이 부분은 다음번으로 미루기로 하고… 2011년을 시작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구매 트랜드를 다음번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