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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소프트웨어(eProcurement, SRM..)개발…. 쉽게 보면 안된다

아래 10개 업체는 글로벌 TOP 10 구매 소프트웨어 업체들입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업체들인데…. 이들 10개 회사 이름과 설립연도를 찾아봤습니다.

Icertis 2009, Baseware 1985, Capgeimini 1967, EPICOR 1972, GEP 1999, IBM 1896, JAGGAER 1995, COUPA 2006, ORACLE 1997, ARIBA 1996

구매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TOP 10 업체들의 설립연도를 보니 업력이 가장 짧은 회사가 14년이고 평균 20년 이상 되었습니다. 그나마 최근 설립한 회사 역시 대부분 1990년 후반이나 2000년대 설립되었습니다. 꽤 오랜 기간 한 분야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구매 소프트웨어는 짧은 기간내에 기능 중심으로 확장성과 유연성, 연계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오랜 기간 패키지 제품 이해와 구매업무에 대한 깊은 식견 등 인사이트를 가진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와 기술적 변화를 수용해서 개발 되어야 하는 제품입니다.

글로벌 TOP 10개 업체의 업력을 통해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해외 업체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구매 소프트웨어 기업들 역시 해외 못지 않게 오랜 업력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소프트웨어 1등 회사인 ‘엠로’는 설립한지 20년을 훌쩍 넘었고 ‘세포아소프트’ 역시 16년을 넘었습니다. 특히, 두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구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제품화 및 서비스화를 지속해 왔습니다.

ERP와 구매 소프트웨어를 제외하고 기업용 경영 소프트웨어인 “경비지출관리”, “인사관리”, “영업관리”, “전자계약” 소프트웨어는 최근 스타트업들도 꽤 많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매 분야에서는 이렇다 할 새로운 스타트업이나 기존 업체들을 찾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구매 소프트웨어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체가 시장에 쉽게 진입하지 못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구매 소프트웨어는 구매 업무의 다양성, 복잡성에 기인한 듯합니다. 업종별로 구매 방식이나 절차가 상이하고 품목별로도 프로세스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고 있는 기간시스템인 ERP, 그룹웨어, MES, PMS 등 기업의 연계 시스템이 너무 다양하다 보니 오랜 경험을 쌓지 않고서는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없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이유가 신규 구매 소프트웨어 업체의 시장 진출을 어렵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전세계 최고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 역시 1972년 IBM에서 나온 전문 엔지니어가 오랜 기간에 걸쳐 개발되고 진화된 제품을 전세계에 판매 및 구독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만 자체 개발된 구매 소프트웨어 제품인 SAP SRM를 포기하고 상당한 금액을 주고 구매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ARIBA를 M&A한 것에 비춰보면 구매 소프트웨어가 쉽게 개발될 수 없는 또 하나의 반증인 것입니다.

단지 이미 만들어진 구매솔루션 기반의 구축 프로젝트 경험만으로는 실제적인 제품화를 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아니 더 문제는 단기에 굉장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더 문제 아닐까요? 개인적 생각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안이한 생각이라고 보입니다.

데이터베이스 설계, 모델링, 다양한 고객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모듈화, 컴포넌트화, 멀티테넌트 관리, 보안 이슈관리, 새로운 UX기술, 최신의 개발 방식 적용, 속도 이슈에 대한 안정성 등 너무 다양하고 복잡한 많은 노력의 결과물이 기업용 구매 소프트웨어 제품입니다.

나름 90년 대 말부터 외산 구매 소프트웨어과 ERP시스템을 적용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20년 가까이 구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버전업 시키고 고객에 적용했던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너무 쉽고 너무 빠르게 구매 소프트웨어를 제품화 하려는 당찬 의욕은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품화 개발 경험을 보유한 개발 인력과 구매 도메인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서 충분한 설계를 통해 개발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구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구매혁신이 가능케 하는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업체가 새롭게 탄생되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또 하나 글로벌 기업에 버금가는 국내 구매 소프트웨어 업체가 탄생되길 희망해 봅니다.

오랜 기간 자체 구매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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