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단어는 구매분야에서 아주 유사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국내 구매분야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조차 구분을 못하고 있는게 현 실정입니다. 심지어 오랜 기간 국내 기업들 내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달구매 및 개발구매라는 일본식 표현으로 인해 더욱 혼선과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 제조업 중심의 분류가 틀렸다는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 두 단어의 의미 차이를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결국, 두 단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더욱 혼란스럽기에.. 차라리 원어 그대로 사용하여 비교하는게 차이를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Procurement를  ’조달’이라고 번역하는건 ‘조달구매’라는 오해를 가져올 수 있기에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이 아니겠죠.

 

두 단어의 차이를 한마디로 설명드리면 Purchasing은 Procurement의 부분집합(Subset)입니다.

Purchasing은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는(Buying)하는 것을 의미하며, 구매 프로세스 상에서 공급업체서 발주를 보내고, 공급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납품서를 작성하여 입고처리 후 송장처리 및 대금지급까지의 일련의 절차를 의미합니다. 어쩌면 기존 조달구매라고 표현하는 영역입니다. 이 영역은 자동화가 가능하고 산업별, 기업 규모별로 대동소이한 업무 절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Procurement는  상품 및 서비스의 사는(Buying) 절차 뿐만아니라, 소싱 활동(업체를 탐색하고, 공급시장을 분석), 업체 선정, 가격 및 지불조건 등 협상 과정 및 계약 등을 포함한 전략적 프로세스가 포함됩니다.

 

결국, Procurement는 구매와 관련된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용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