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퇴직하는 분의 유형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사실 퇴직 이유는 너무 다양하기에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퇴직 태도에 있어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질 듯합니다.  한 유형은 동료들과 인사도 하고 회식도 하고.. 감사 메일도 보내면서 아쉬움을 표현하는 분들이고 또 하나의 유형은 안타깝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뭔가 불편한 감정으로 퇴직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부랴부랴 쫒기듯 나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안타깝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었으면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했을까? 뭐가 그리 인사도 메일도 회식도 못하고 도망가듯 싫다고 떠나버릴까.. 그런데 이 유형 분들 역시 회사에 열정을 다해 열심히 일했던 분들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구요.  회사와 기존 직원과 불편하게 할 정도로 떠날 이유는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분명 회사에 실망하고 누군가에게 실망하고 말 못 할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오랜 기간 많은 퇴사자 분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직장생활에서 힘든 상황이 올 때 어떤 방법이든 얘기하고 이런 선택을 하게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이해 못하지 않을 듯합니다. 물론 이것도 회사 입장이겠지만요…  암튼 깨달은 것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천차만별이고 모두가 다른 역량을 가지고 있고 가치관도 다릅니다. 결국 회사의 가치관, 일하는 방식과 개인의 가치관과 일하는 방식이 잘 맞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흔하게 케미가 맞는 분을 채용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보입니다…

최근 세포아소프트는 면접 단계를 다양화하고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채용에 부정적일 경우 채용하지 않는 원칙을 수립했습니다. 좋은 분들 찾기 위해 기다리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세포아소프트는 케미가 맞는 좋은 분을 찾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퇴직은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퇴직하면서 서로 감사 인사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함을 채우고 더 발전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ㅇㅇㅇ 입니다.

제가 금일부로 세포아소프트에서의 회사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업무적으로, 업무 외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가르침과 격려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모두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아쉬운 점을 글로나마 대신 전합니다.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큼은 항상 세포아소프트를 응원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ooo 드림.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실 바랍니다.

감사합니다.